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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밖에서/들꽃과 寫眞

오는 봄, 가는 겨울

by 緣海 2008. 3. 13.

시냇물 소리에 봄이 오고 빗방울 소리에 겨울이 가고 봄은 개울물 타고 내려오고 겨울은 가지 끝 물오름에 올라가고 봄의 강물은 텃새에게 철새의 자리를 내주고 겨울 강물은 철새에게 텃새의 자리를 내주고 봄이 오는 모습은 먼산에 아지랑이 겨울이 가는 모습은 푸른 소나무 봄볕의 버들강아지 한들 바람에 기웃거리면 겨울은 저만치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고 있네 봄은 어느사이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채우고 있습니다. 봄은 또한 어느사이 우리 몸 구석구석으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 세상이 정지된듯 했지만 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성큼 성큼 봄이 오고 겨울이 아쉬운듯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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