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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밖에서/들꽃과 寫眞

배재대학교와 素月

by 緣海 2008. 2. 13.

<사진 / 배재대학교 아펜젤러관의 현판, 아펜젤러는 배재학당과 이화학당, 그리고 정동교회를 설립했다.배재학당이란 이름은 고종이 하사했다.>

 

 

 

 <사진 / 배재대학교의 김옥균관, 어린이집으로 쓰이고 있다. 김옥균은 아펜젤러를 고종에게 알현토록 한 인연이 있다.>

 

 

 

 <사진 / 소월시비와 소월각, 소월은 배재고등학교를 졸업. 시비에는 시인의 대표작 산유화가 새겨져 있다.>

 

 

 

<사진 / 배재대학교 소월관 전경. 3.1운동 직후 오산학교가 폐지되자 소월은 배재보통고등학교에 편입하여 이듬해 졸업한다.>

 

 

 

<사진 / 소월관 현관 입구. 소월관은 유치원으로 사용중. 소월은 배재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잠시 낙향하여 고향에서 아동교육에 종사하기도 했다.>

 

 

 

<사진 / 소월관 입구에 있는 구내용 공중전화기.>

 

무심

 

김소월(金素月)

 

시집 와서 삼년

오는 봄은

거친 별 난 별에 왔습니다

 

거친 별 난 별에 피는 꽃은

졌다가도 피노라 이릅디다

소식없이 기다린

이태 삼년

 

바로 가던 앞 강이 간 봄부터

굽이 돌아 휘돌아 흐른다고

그러나 말 마소, 앞 여울의

물빛은 예대로 푸르렀소

 

시집와서 삼 년

어느 때나

터진 개여울의 여울물은

거친 별 난 별에 흘렀습니다

 

 


 
유로 -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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