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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안에서/Poem & Photo

그림자

by 緣海 2008. 2. 5.

<사진 / 팔봉산 제2봉>

 

 

그림자

 

緣海

 

바람부는 날이면

바닷가에 데려가 주었으면...

 

거기 젖은 모래위에 길게 드리워

밀려오는 흰 파도 거품에

내 마음이나 벗해보게

 

눈내리는 날이면

산 속에 데려가 주었으면...

 

종일토록 인적없는 바위에 누워

흘러만 가는 무심한 흰구름

바라보며 실컷 울어나보게

 

 

 

 

Osennyaya pesnya / 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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