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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안에서/Poem & Photo

알 것 같아요....

by 緣海 2007. 11. 2.



<  Graveyard Angel - Louise Tucker >

 

 

 

 

 

 

- 때로는 잘못 든 길이 지름길이 되기도 한다 -



단풍을 보려고 팔봉산엘 올라갔었습니다.
곱게 물든 산허리며, 멀리 보이는 바다까지 경치가 좋았습니다.


그러나 홀린듯 한나절을 바위만 보다 왔습니다.
산새가 이상하다는듯 지저귀어도
계곡물이 왜그러냐는듯 말을 붙여와도
그저 귀찮을 뿐이었습니다.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어요.
다만 집에 와서 사진을 보니 그럴만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위 위에 그림자로 그려진 그림들
산중 전시회에서 시간을 잃고 길을 잘못 들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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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n by God


- 황호신 -


나의 그림은
바위가 캔버스 붓은 그림자


햇님 얼굴 팔레트에
빛살 섞어 슥 문지르면


번져나는 수묵화
난을 치면 절로 피는 꽃


모델이 움직이면 그림도 움직이고
지나가던 산새가 보면 구름이 지우고


놀이는 한나절
저녁놀이 부를때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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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것 같아요

 

- 황호신 -

 

누가 불어낸 입김일까 안개처럼 흐르는

구름 끝머리 말간 얼굴 고개 빼꼼 내밀면

누구의 노래일까 잎새를 흔드는 날갯짓

단조의 선율 마디 마디마다 배인

 

시냇물 반주에 산새들 노래 부르고

밀려오는 향내 바람 더불어 불어오면

묵은 이끼 바위마다 일렁이는 산수화 물결

사라질 듯 그려내는 보이지 않는 손길

 

청중이 없어도 음악회는 날마다 열리고

박수소리 환호소리 한숨소리 들리던가 아니던가

관객은 따로 없어도 전시회 철마다 열리고

틀없는 액자 바뀔 때마다 새발자국 방명록

 

누구의 눈길일까 의식할 수 없어도

받아내기 눈부셔요 분명하고 단호한 시선

누구의 발길일까 돌아볼 때마다

맞이하기 설레어요 다가오는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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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 展覽會

 

산중에 열린 동양화풍의 수묵화 전람회

나홀로 관객이 되어 저물녘까지 관람하다가 왔습니다

초대장은 없었지만 불청객도 아니었죠.

관객이 있든 없든 평가가 좋든 나쁘든

산중 전람회는 오늘도 그렇게 문을 열어놓고 있을 것입니다.

아참, 방명록을 안적고 왔는데,

바람에게 봉투만 부탁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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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veyard Angel - Louise Tu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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