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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안에서/Poem & Photo

세상살이

by 緣海 2007. 6. 12.



<  윤효간 풍금이 흐르는 교실 - 따오기 >

 

 

 

 

 

 

 

세상살이


세상을 자신에게 맞추어 살려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그는 세상을 보는 눈이 지극히 자기 중심적이다.
그리고 세상을 사는 기준이 자신만의 잣대에 맞추어져 있다.
그러나 세상은 그의 주관대로만 돌아가는 것은 아니므로
세상살이가 힘들고, 살아갈수록 실망만 하게 된다.
그래서 집안에 모든 것을 끌어 들이고 그 안에서 제왕이 된다.
더 넓고 더 호화로운 집을 찾아다니며, 더 비싼 승용차를 원한다.
그 과정에 남에게 고통을 안겨줄 지라도 자신만을 위하여 합리화한다.
많은 부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결코 만족할 줄 모르는 것이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여기에 해당될 것이다.
그러나 그 끝은 어떠할까. 이카루스의 교훈은 아직도 엄연하다.


그러나 자신을 세상에 맞추어 살려는 사람은 현명한 사람이다.
그는 인간의 유한성을 잘 알고 있으며, 세상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직시한다.
그러므로 그는 결코 뽐내지도 자만하지도 않으며, 항상 겸손하다.
지나치게 비관하지도 자신을 비하하지도 않으며, 자존심을 지킬 줄 안다.
그의 의복과 거처는 소박하기 이를데 없으며, 필요 최소한의 것만 소유한다.
항상 자연과 공생하며, 이웃과 공존하려 애쓴다.
유유자적 자연 속에서 살아가며, 세상을 소유하려 헛되이 애쓰지 않는다.
속세의 권력을 구하려 하지 아니하며, 돈으로 행복을 사려하지도 않는다.
대부분의 우리 선조들은 그렇게 살아왔다.
자연을 집안으로 끌어들이지 아니하고 자연 속으로 나아가 그 속에서 살았다.
물론 지금도 그러한 사람들을 가끔씩 볼 수 있다.


어떻게 살아야 세상살이를 잘 한 것일까.
물질만능 금권만능의 현대에서 혼자만 유유자적 살아가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마음이 가난해야 진짜 부자인 것이라고 가르쳐 주기도 한다.
하지만 잔뜩 부를 쌓아놓고 마음만 가난하게 사는 일이 쉬운 일일까.
무소유 스님처럼 오두막집에서 가진것 없이 살기도 참 어려운 일이다.


세상은 비교적 공평한 편이라서 나보다 부자도 많고 가난한 사람도 많다.
나보다 능력있는 사람도 많지만, 나보다 재능이 못한 사람도 많다.
그들과 섞여사는 이 세상살이에서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
남의 것을 탐내지 않고 나보다 나은 사람을 부러워하지 않는 것,
나보다 못한 사람을 무시하지 않고 그들을 위해 내가 가진 것을 양보할 줄 아는 것,
이것보다 더 나은 세상살이가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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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금이 흐르는 교실 (예쁜아이들 Ver.)

 

 

 

 

풍금이 흐르는 교실 (Sounds From a Classroom)

 

 

 

 

 풍금이 흐르는 교실 (I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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