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바람1 나도물통이 / 5월의 바람 [나도물통이] - 재회 [나도물통이] 수술이 하나씩 펼쳐질 때마다 꽃가루를 내뿜는 재미있는 꽃이다. 왜 나도물통이일까. 이름부터 흥미를 자아낸다. 물통이꽃의 종류도 많은데, 물통이, 모시물통이, 큰물통이, 산물통이, 북천물통이와 나도물통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 들꽃은 아주 작다. 작은 들꽃이 어디 한두개랴만, 그중에서도 정말 작은 꽃이다. 그리고 나도물통이는 매우 활발한 꽃이다.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아기가 다리를 쭉 펴듯이 저 다섯개의 수술을 하나씩 펼쳐내면서 꽃가루를 공중에 흩날린다. 저 작은 꽃 어디에 물담을 곳이 있어서 나도물통이란 이름을 얻었을까. 이슬 한방울이면 꽉 찰 꽃이라고 무시하지 말란 뜻일까. 나도 물통이라고 배포있게 주장하고 있다. 나도물통이의 꽃말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2011. 5.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