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국4 꽃잎의 독백 / 해국 < dios te bendiga - susana pena & coro skruk >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 꽃잎의 독백 ] - 연해 / 황호신 - 꽃잎을 달기로 작정했을때 꽃은 알고 싶었다 허공을 향한 구애의 낱장을 어떤 색으로 정해야 할 지 단 한 번 고백으로 첫 설레임의 인연이 끝나버릴 지라도 뱉어 낸 고심의 첫 낱말은 바다 빛깔을 닮게 하고 싶었다 가슴 가득 파도치는 그리움이 바다색으로 일렁이게 하고 싶어서 못잊어 하늘 보는 얼굴에 하늘색 눈물 달아 주고 싶어서 ─ 2024. 10. 31. 꽃잎의 독백 / 연해 2024. 10. 31. 맹지에 길을 내다 / 해국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 맹지에 길을 내다 ] - 연해 황호신 - 살다보니 이곳이 맹지이다 팔리지도 않고 살 사람도 없는 바위 끝 파도소리 듣고 바다를 그리워하며 뱃고동 소리 듣고 먼 육지를 동경하며 발 디딜 수 없는 하늘만 바라보다 얼굴이 하늘처럼 바랬다 밤새 뒤치던 눈이 붉게 충혈되었다 꽃말 기다림을 인내하며 꽃말 침묵의 자세로 길 없는 곳에 피어 길 없는 바다를 응시하다 맹목적 수긍으로 보라색 꽃잎을 펼친다 절벽 끝에 길을 내고 맹지의 꽃이 피었다 비로소 숨길이 터지고 뒤늦은 바람이 그 길을 간다 2022. 11. 17. 꽃에게 잎은 [ 꽃에게 잎은 ] - 연해 황호신 - 잎에게 꽃은 삶의 목적이어서 말라 비틀어지도록 주기만 하네 젊음이 화려했던 날 가느다란 꽃대를 뽑아 올리던 날 가장 빛나던 생의 순간은 지나가고 꽃이 피어날수록 생기를 잃어 어느 가을날 문득 잎은 꽃으로 완성된다네 꽃에게 잎은 부모같아서 말라 비틀어지도록 받기만 하네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2022. 10. 9. 해국,투구꽃,노랑투구꽃,세뿔투구꽃 / 그리움 글썽인 날에는 [해국] - 침묵, 기다림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까. 얼마나 더 침묵해야 할까. 해국의 그리움은 날마다 깊어져만 간다. 더 갈 수 없는 바닷가에서 저 먼 바다를 향한 그리움 피워내더니 어느 찬 서리 내린 날 아침에 꽃비 되어 흔적없이 사라져 버리리라. [투구꽃] - 밤의 열림 그리움 글썽인 .. 2012. 10.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