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고립1 눈부신 고립 / 노루귀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 눈부신 고립 ] - 연해 / 황호신 - 그림자들이 떠나간다 바닥은 깊으며 보이지 않는다 흩어지는 바람 뿌연 먼지바람에 태양이 가려진다 하늘도 보이지 않는다 그림자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꽃망울이 꽃송이 되는 동안 아침이 이슬이 되는 동안 어둠이 밤 쪽으로 물러가는 동안 사막에서 홀로 동떨어짐 낙타는 새끼를 낳을 때 무리를 떠나지 사막을 사방으로 헤메다가 아무도 없는 외진 곳에서 출산을 하지 고립이 생명을 낳지 외로움은 중요하지 않아 고독보다 눈부신 고립 고립이 꽃을 피우지 2024. 03. 02. 눈부신 고립 / 연해 2024. 3.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