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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안에서/Dica & Poem

세상은 하나의 화분

by 緣海 2022. 9. 13.

 

 

 

 

 

 

 

세상은 하나의 화분

 

산과 들 바닷가 자투리 땅 촘촘히

자연이 화분이었네

방울비짜루 반디지치 갯장구채 어울려 피는

물 주지 않아도 거름 주지 않아도

알아서 잘 크는 공짜 화분이었네

 

*    *    *    *    *    *    *

 

식물들에게는 지구가 하나의 화분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구름 물뿌리개와 햇빛 창문을 둔...

지구 한 모퉁이 서해안 어느 갯바위를 화분삼아

여러 들꽃들이 어울려 피어났습니다.

꽃 옆에 서는 일은 언제라도 즐겁습니다.

 

 

 



<  Aria di festa (Come quel giorno) · Milv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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