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1 9월이 가면 9월이 가면 //황호신 9월이 가고 가을의 쓸쓸함이 느껴질 때면, 한 장의 낙엽처럼 가을이 나부낄 때면, 바람 불어와 물결 이는 호수, 그 물비늘 밑으로 흔적없는 계절의 水深이 되리라 그 깊은 바닥에서 다 헤아리지 못할 구월의, 그 낱알갱이의 아픈 상처 어쩌면 돌다 돌다 지금쯤 지친 숨 몰아쉴 내 마.. 2008. 9.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