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잎각시붓꽃2 너는 각시 나는 신랑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 너는 각시 나는 신랑 ] 지난 세월들이 건너와 말을 붙이면 기억으로 기억을 잊고 꽃으로 꽃을 피우네 너는 부끄러움이고 뜨거움이었거니 아픔으로 아픔을 어루만지고 슬픔으로 슬픔을 삼키려 하네 * * * * * * 어릴적부터 산에서 더러 보았던 각시붓꽃입니다. 그때는 이름도 모르고 꺾어서 가지고 놀곤 했지요. 그 시절에 각시 신랑하며 함께 놀았던 여자애들이 있었구요.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고 어른들 흉내를 내 소꿉놀이를 했지요. 그 아이들 지금쯤 내 생각도 할런지요. 그 시절 생각하며 나처럼 얼굴도 붉힐런지요. 마음속 기억에서만큼은 아직도 부끄러워하는 소녀 신부입니다.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 다시 만나질 수 없는 나의 신부들입니다. 2022. 11. 17. 넓은잎각시붓꽃 / 들꽃과 사람들 [넓은잎각시붓꽃] - 존경, 신비한 사랑 들꽃과 사람들 - 연해 - 오래 함께 서 있다 보면 서로가 서로의 배경이 되어서 서로를 주인공으로 빛내어 주네 오래 함께 길 걷다 보면 서로가 서로의 그림자 되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밀어주고 끌어주네 오래 함께 피어 있다 보면 색깔이 달라도 모.. 2015. 4.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