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전리1 아내 아내 그 많은 날들을 어떻게 살았소 그 긴 밤들을 어떻게 새겼소 피를 나누지 않았어도 형제보다 가깝고 함께 한 고통의 기억은 없어도 닥쳐올 고생은 같이 나누자며 언젠가 맹세처럼 바라보던 눈길이 없었다면 그 숱한 밤들을 쉽게 삭일 수 있었을까 매일 길어내도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마주보며 서.. 2007. 12. 11. 이전 1 다음